토마토 장마토 010 5849 1092

차라리 추운게 더 낫겠어요!

6 장마토 0 423 03.05 14:51

작년 9월 부터 생긴 내 취미. 캠핑





그 낭만과 여유로운 감성에 젖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말마다 캠핑을 가려고 노력을 합니다.





당연히 이번 겨울 내내 주말이면 캠핑을 나갔었죠.





집이 인천인지라 가까운 대부도나 영흥도쪽으로 많이 나간 편입니다.





서해바다도 엄연히 바다니까, 바다 앞에 텐트 쳐놓고 그 안에서 기름 난로에 커피 끓여 먹으면 그 맛이 정말 기가 막히거든요.








.................





이번 삼일절 연휴.





다른 빨간날도 아니고, 삼일절입니다.





원래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 같은 국경일에는 유흥업소 문 열면 안된다고 합니다.





딱히 법으로 정해진건 아닌데 그냥 순국열 및 호국영령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인것 같습니다.





무튼 이번 삼일절 연휴.


버릇처럼 캠핑장 예약을 했습니다.





날씨도 많이 풀렸고...


이번엔 가평 유명산에 있는 캠핑장으로 예약을 했었죠.





얼마전 추운겨울. 혹한기에 한번 다녀온 곳인데 계곡물 졸졸졸 흐르는 끝내주는 곳입니다.







...........





캠핑 당일.





뉴스보고, 베란다 창문 열고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냥 집에 눌러앉아 버렸습니다.








미세먼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그냥 도시만 그런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 그렇답니다.





캠핑장은 산 속에 있으니 괜찮을것 같은데...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다네요.








산이든 강이든 바다든 어디든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심각하답니다.







가뜩이나 나는 목이 안좋은데...



담배연기 근처에 가서 간접흡연 잠시만 당해도 다음날 목이 띵띵 부어버릴만큼 민감한데...








겁이 덜컥 나서 캠핑 당일날 노쇼를 해 버렸습니다.


(물론 캠핑장은 100% 선입금 예약제이므로, 그냥 예약비 전액 날린거...)





그리고는 토요일, 일요일, 어제 월요일, 그리고 오늘 화요일...



하늘의 색은 도무지 나아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네요.







세차도 일요일에 했는데, 어제 하루 출퇴근하고 손가락으로 문질러보니 그대로 먼지 자국이 남더군요.







.............





삼한사미.





삼일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라고 하더니, 기온이 많이 올라간 요즘에는 그마저도 적용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냥 1주일 내내 잿빛 하늘이 계속 될것만 같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하니 다들 바깥활동을 자제하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요즘 유흥업 손님들 거의 전멸수준이고.


나는 그 좋아하는 캠핑도 못가고...







이러다간 원래 하늘색이 파란색이 아니라 잿빛이라고 생각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맑은 하늘이 보고 싶은데 도무지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추울때는 찬 공기때문에 미세먼지가 유입되지 못한다고 하던데...




정말 이런식의 하늘이라면 차라라 추운게 다 낫겠습니다.








아... 하늘만 보면 너무 답답하고 우울터지고....







비라도 와야 잠시나마 개운한 하늘을 보여주려나.









요즘 너무 답답한 매일입니다.



f4854b62f78342bd563770a3cb42e529_1551765055_1049.jpg
 



맑은 하늘이 보고 싶습니다.


(우리 가게 맑음이랑 하늘이 말고요, 진짜 '맑은 하늘'요!)









by. 장마토


카톡 gookyung







장마토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


https://cafe.naver.com/oddstory




Comments